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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쪽이 보다 과학적인가?(창 2:1-3)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 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1-3).
(1) 실증이 불가능한 두 이론
우주와 만물이 맨 처음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으나 결국은 두 가지 모순된 이론으로 귀착이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는 '창조론'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론'입니다.
창조론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무(無)로부터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셨다(창 1장)는 이론입니다. 진화론은 수십 내지 수백 억년 전에 우주와 만물이 우연히 그리고 저절로 생겨서 점점 진화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는 이론입니다. 따라서 창조의 과정이나 진화의 과정은 아무도 본 사람이 없을 뿐더러 볼 수도 없는 일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창조는 태초에 있었던 일회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과학적으로 실험하여 실증을 얻어낼 수 있는 일이 못됩니다. 또한 진화도 그들의 이론대로 장구한 시간이 요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을 실험으로 재구성하여 실증을 얻어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창조론과 진화론은 다같이 직접 실험을 통하여 실증이 불가능한 이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 모순되는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하여 진위를 가릴 수가 있단 말입니까? 분명히 가릴 수가 있습니다. 직접 실험으로 증거하지는 못하여도 이 두 이론에 관계되는 자연 법칙과 원리를 방증으로 들어 어느 쪽이 보다 과학적 사실에 적합한 것인가를 판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 몇 가지 방증을 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2) 진화론의 약점
먼저 진화론에서 말하는 생물의 진화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진화론에서는 46억년의 지질 시대를 통하여 '무기물→유기물→단세포 생물→하등 생물→고등 생물→사람'의 순으로 생물이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자연과학은 그 진화의 단계마다 불합리와 모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등 생물에서 고등 생물로 진화하는 '생물진화'(生物進化)는 불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한 종에서 보다 우수한 다른 종으로 바뀌는 이른바 '대진화'(大進化)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분자 생물학의 연구에 의하면 유전 질서는 너무나 엄격하기 때문에 유전자 변이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난다 하더라도 나쁜 쪽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진화는 이루어질 수가 없으며, 다음 세대로 유전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진화론에서 가장 중요한 진화의 증거로 내세우는 '화석'도 진화의 과정에 있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생물이 종류대로 창조되었다는 창조의 증거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무기물에서 단세포까지의 진화인 '화학진화'(化學進化)도 불가능합니다. 생물진화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무기물에서 단세포까지의 진화는 질서도(秩序度)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자연계에서의 질서도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생명체가 아니고서는 감소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진화'는 자연 법칙에 위배되므로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학 확률적으로 볼 때에도 세포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단백질 분자 하나가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것조차도 불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진화론의 결정적인 약점은 무(無)에서 무기물(無機物)이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화론에서는 일단 무기물을 전제하고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되는 화학진화부터 생물의 진화를 거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 생성을 설명하는 '대폭발'(big bang) 이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초고압, 초고온의 기초 물질의 출처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기물이나 기초 물질이 어디서 왔단 말입니까? '에너지 보존의 법칙'(열역학 제1법칙)에 의하면 이 우주 내에 있는 물질과 에너지는 먼지 알갱이 하나라도 절대로 우연히 생겨나거나 저절로 없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질이 우연히 생겼을 것이라고 전제하는 진화론은 자연 법칙 그 자체에 모순이 되는 것입니다.
(3) 창조론의 타당성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이 말씀 한 마디로 우주 만물과 생명의 기원에 관한 모든 문제가 명료하게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창조론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와 설계에 의하여 초자연적으로 생명체가 창조었되고, 또 섭리되는 것으로 봅니다.
첫째로, 자연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단백질 분자를 단 5초만에 합성할 수 있는 손길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령 100개의 아미노산 분자로 된 단백질 분자가 저절로 합성되기 위해서는 확률적 계산에 의하면 무려 1050년이나 걸립니다. 그런데 생물체 내에서는 이와 같은 불가능한 일이 단 5초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엄청난 일을 누군가가 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부득이 자연을 초월해서 일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입니다.
둘째로, 세포에 생명을 주는 손길을 인정해야 합니다. 가령 어떻게 해서 자연적으로 세포의 물질이 질서 있게 모였다 할지라도 그것은 죽은 세포에 불과합니다. 죽은 세포는 단백질을 생성하지 못합니다. 생명체에 생명을 불어넣고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일 자체가 창조주 하나님의 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셋째로 세포핵의 유전자(DNA)에 유전 정보를 설계해 넣은 손길을 인정해야 합니다. 생물은 이 유전 정보에 의하여 그 형질(形質)이 자손에게 그대로 유전됩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창 1:11-25)는 성경 말씀과 잘 일치되는 내용인 것입니다. 즉, 오늘날 분자 생물학의 유전 원리는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4) 결 론
지금까지의 몇 가지 과학적인 고찰의 결과를 보아 우리는 생명의 기원을 설명함에 있어서 진화론적 관점보다 창조론적 관점이 보다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의 기원을 비롯한 우주와 만물의 기원에 대하여 종래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벗어나서 창조론적 관점으로 바꿀 때가 온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요구되는 신앙적인 관점이 아니고, 생명 과학과 창조 과학의 발전에 따른 일반적이고 교육적인 요구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창조론'이 '진화론'보다 훨씬 과학적으로 타당한 이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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