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신 혜선 자매님과, 요한 형제님께 마음을 다 해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의 헌신과 섬김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는지 저는 짐작을 할 수 조차 없답니다. 다만, 제 마음이 그 순수한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살피심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분이 어젯밤에는 잠도 아끼며 복음마을 아이들을 먹이려고 맛있는 쿠키를 구웠을 모습을 생각합니다. 사랑의 재료로 만들어진 과자가 얼마나 맛이 있던지, 두 분이 돌아간 후에도 아이들은 쿠키 그릇을 자주 기웃거렸답니다.
저는 아이들이 참 좋습니다.
꾸지람도 하고, 회초리도 넣지만 저는 아이들이 참 좋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만큼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물건을 훔쳤을 때는 정말, 마음이 찢어지고 아픕니다. 저는 그 아이들을 포기 할 수 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깊이 회초리를 넣습니다. 아이들의 손바닥과 볼기에 회초리가 박힐 때 마다 제 마음에도 회초리가 아프게 박힙니다.
아이들이 모두 정직하고 성실하며,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나기를 바라는 것이 제 생명이 숨쉬는 동안의 소망 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화창한 날씨를 허락 해 주셨습니다. 시내산 기도원에는 오늘도 축제가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두 분과 아이들을 시내산기도원에 내려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위로 하시려고 그렇게 큰 축제를 열어 주신것 같다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게 하시더니, 올해도 여전히 그렇게 해 주셨군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두 분의 사랑의 선물을 아이들 모두가 하나 씩 받고 즐거워 하였습니다. 예림이와 수아는 예쁜 속옷을, 영훈이와 성민이는 재미있는 게임필통을, 예주는 분홍색 구슬꿰기필통을 선물로 받고, 무척이나 아끼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 분의 이루어가는 가가운 미래의 아름답고 축복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께서 늘 기쁨으로 임재하심고 지키시며 복주실 것을 확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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