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강건과 평강의 은혜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께 충만하게 임
하시기를 원합니다!
'우한폐렴바이러스'가 다시 그 기세를 더 하고, 장마의 시작으로 끈
적끈적한 기후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산속에 자리한 텃밭에서는 이제, 지독한 산모기들의 공격이 시작
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전기도 공급이 되지 않고, 수도나 지하수도 설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심고, 가꾸는 텃밭의 식물들에게 물을 주기 위해서는 텃밭
의 한 켠을 끼고 축조된 긴 마른 계곡의 저만치 상류에 긴 호스를
이용해서 물을 끌어와야 한답니다.
호스의 특정 연결부가 수압으로 빠지거나, 호스를 꽂아놓은 샘이
마르면, 다시 물을 내리기 위해서 어려운 과정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확보한 소중한 물을 물조리개를 사용하여 힘겹게 밭에 물
을 주었건만, 다음날에는 언제 물을 준 적이 있었냐는 듯 먼지 날
리는 푸석한 흙에, 잎들이 탈진한 모습으로 축 늘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어쩌다 하늘에서 부슬부슬 비라도 뿌려주는 날에는 그렇게
모든 밭이 흠뻑 젖어서, 모든 풀들이 부쩍부쩍 자라나는 놀라운 기
적을 보게 된답니다.
사람을 비롯해서 모든 생명은 그들의 영역에서 치열한 생존의 싸
움을 싸우고 있다는 신비로운 사실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심고, 키우려는 식물들은 아무리 잘 가꾸어주려고 해도, 잡초들에게는 속수무책으로 침공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잡초는 큰 키로, 어떤 잡초는 뿌리로 인간이 심은 식물을 자
라지 못 하게 합니다.
더 지독한 경우는 잡초의 뿌리가, 먼저 심기워서 이미 뿌리를 내린
식물의 뿌리를 땅 위로 밀어내어 죽이기도 하는 놀라운 싸움을 발
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의 역사에도 수많은 군중들이 한 사람의 정신병자에게 선동을
당하면서 엄청난 비극을 맞게 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냥 자기 나라 영토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고, 순수하게 행복한 삶
을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피를 흘리고, 이산가족이 생기고, 고아들이 넘쳐나고, 가난이 만연
하고, 병이 창궐하고, ......
6월이 또, 다 지나갔습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7월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