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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으로 11월의 문안을 올립니다!
오늘이 지나면, 2019년도 도 이제 마지막 잎새처럼 한 장의 달력만 남기게 됩니다.
올 겨울엔 아직 하얀 눈을 보지 못 했지만, 겨울이 되면 늘 하얀 설경을 기대하게 됩니다.
세상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일 때, 산에는 빨갛게 익은 열매로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
저는 그 그림에서 마치, 대속의 은혜로 점점히 남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흔적을 느끼게 됩니다.
메스컴을 통해서 세상이 온통 '거짓'으로 가득 찬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모로서, 자기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인지?
선생으로서, 자기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인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기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인지?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것인지?, ......
살아계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합니다.
어제는 생모에게 갔던, 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생모의 품에 들었으니, 약 2년 만에 보게 되는 것입니다.
문에 들어서는 아이를 두 팔로 품었습니다.
아이의 눈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그 아이도 저 처럼 보고싶고, 그리웠겠죠!
저녁식사를 하고, 잠 자리에 누웠습니다.
새벽이 깊어가기 까지, 도란도란, 소근소근 아이들의 대화가 조용한 밤공기를 타고 제 귀에 꽂혀옵니다.
아이가 쫓아간 생모의 삶도 경제적으로 넉넉함이 없고, 긴 세월 함께 하지 못 했던 탓에 문화의 충돌이 있어, 이런 저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이 아파집니다.
제가 동일한 체험을 먼저 했었기에, 아이의 그 답답함과 고통스러움을 조금 이해 할 수 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에게 임재하셔서, 늘 위로하시고 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이 한 해 도 저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했던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곰곰히, 정직하게 자기 성찰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월을 겪는 연약한 육체는 이런 저런 변화를 겪습니다.
이상히 여길 수 만 없는, 지극히 당연한 변화 이겠지만,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을 간직하여, 감사로서 두려움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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