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할렐루야!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지체들의
만사에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시인, 김동환은 '남촌'을 통해서 4월의 '진달래꽃 향기'와 5월의 '밀
익는 보리내음'을 노래 했습니다.
4월의 봄이 어제였나 생각 중에, 5월조차 다 지나버리고, 상잔의
아픈 비극이 새겨진 6월을 맞고있습니다.
36년의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우리 나라는 국제사회에 큰 빚을 졌
고, 6.25를 겪으며 거듭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들의 젊은
이들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키기 위해서
전선의 이슬로 스러져간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
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강점기 중에는 '독립운동'을 통해서 광복의 소망을 가지고 싸웠습
니다. 그러나 '나라'를 빼앗긴 우리는 매번 그 한계의 벽을 넘을 수
는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독립군'이라는 비장한 결의와 이름으로
모였지만, 그 군인들을 먹일 수 있는 기본적 식량조차 조달을 하지
못 하자, 오히려 그들은 생존을 위해서 주둔지역의 서민들을 약탈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빠지기도 한 것입니다.
군대가 결집하는 것 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들의 식량과 의복 등
지극히 필수적인 것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아니고는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고, 그들을 유지할
자원조달이 안 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보존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한 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화사하게 시작된 아름다운 생명의 봄이 지나고, 산과 들에는 성숙
한 녹색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여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도달하기 전에는 큰 장마를 견뎌야 하겠지요. 더구나 매 년 상승하
는 해수면의 온도는 생태계의 교란을 불러오고, 큰 물이 범람하며,
무서운 바람을 예보하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고, 한가로이 구름이 떠있는 풍요의 가을이 오기까
지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시기를 기도하며, 당부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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