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많은 날들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빠른 세월을 살면서도 더 빠른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서두르게 하는지? 왜 서둘러야 하는지? 힘없이 떨어 지는 낙엽을 보며 나 자신에게 독백하듯 물어봅니다. 그것은 보다 더 가치 있고, 보 람 된 삶을 살기 원하는 저마다의 아름다운 바램이 있는 까닭일 것입니다.
복음마을에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아이들은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막내 딸 하영(가명)이는 이도 많이 나왔고 두 팔을 바쁘 게 움직여 빠르게 기고 있습니다. 은주(가명)는 하영이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다고 그 움 직임이 무척이나 날렵하고 유연하답니다. 세 살 짜리 두 사내아이들 영수(가명)와 용만(가명) 이는 아직 대소변을 완벽하게 가리지는 못하지만 역시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싸 우기도 잘 싸우고 책도 무지 잘 찢습니다. 다섯 살 자리 딸 예비는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자기가 무슨 어른이나 된 것처럼 큰 소리로 동생들을 꾸짖기도 한답니다.
건물 확장공사는 구두공장이었던 옆 건물을 추가 임대하여 9월 21일부터 대규 모의 공사를 하였답니다. 필요한 물질은 하나님께서 쓰시는 청지기들을 통하여 부 족함이 없이 채워졌습니다. 남아와 여아의 방을 따로 준비하였고 식당을 만들었으 며 화장실 두 개와 샤워실을 만들었습니다. 건물이 너무나 노후 된 관계로, 공사 중 대들보(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나무)가 내려앉을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큰 사고에 직면하지 않고 모든 공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더구나 전기공사도 한전 북부지 점에서 완전히 무료로 신설해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복음마을은 앞으로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더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 음마을에 종합복지의 큰 비젼을 주셨습니다. 복음마을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복된 땅으로 속히 인도될 수 있도록 더하여 하나님께 간구 해 주시기 바랍니 다.
함께 확장감사예배를 드리고 싶었지만 장소의 한계와 여러분들의 분주한 가을일 정을 생각하여 특정 일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오니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삼삼 오오 자유롭게 내방하셔서 보시고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복음마을의 전화 는 114에서 안내됩니다.)
이제, 우리는 또 저무는 한 해를 다 보내고 회한의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습니 다. 돌이켜 받은 복을 세어보고 감사로 영광을 돌리시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앙망 하며, 화목과 강건과 형통함이 가정과 자녀와 사업장과 직장에 충만, 동행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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