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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2. 아가야
|2022년 09월 21일 15시 33분 5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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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 정 정 예 -
아가야!
세상에 이렇게 와주었구나
티 하나 없이 맑고 고운 눈망울의 아가야
꼬물꼬물 손가락 발가락
눈 깜작이고 오물거리는 입술
코에서 나오는 콧김도 보드라운
아가야!
세상에서 가장 어여쁘고 사랑스런 아가야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지
너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너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아기도 자라서 어머니와 어머니의 그 어머니로 큰 나무가 되어주
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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